[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사랑에 빠졌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1회·22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안순진(김선아)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순진은 손무한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앞서 손무한은 여행지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이후 안순진은 "난 무한 씨가 아픈 사람이어도 병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짐작하고 있었고 각오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편히 아파요. 대신 얼른 나아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의 돈 때문에 결혼했다고 생각하는 상황. 손무한은 "처음에는 했는데 순진 씨 진심 알고는 안심이 돼요. 미루지 말고 우리 혼인신고 빨리 해요"라며 쌀쌀맞게 대했고, 안순진은 "난 걱정돼요. 그러니까 꼭 나아요. 우리"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은경수(오지호)는 손무한이 말기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연락했다. 손무한은 은경수를 만나러 갔고, "사랑하고 있어. 그러면 안되는데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 순진 씨는 사랑이 아니야. 나한테 원하는 건 그냥 결혼이야. 사랑 따위가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사랑했다면 이 결혼 하지도 않았어"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은경수는 "사랑하고 있어. 버리는 게 아니라 살고 싶다고 했어. 다시 잘 살고 싶다고. 매 순간 널 기다리고 있다고. 사랑에 빠졌다고. 걔. 넌 너만 죽는 게 아니야. 순진이도 죽이고 가는 거야"라며 화를 냈다.
이후 손무한은 황인우(김성수)에게 "나를 사랑한대. 사랑하게 두면 안되는 거였는데. 내 욕심이 결국 그 사람을 또 벼랑 끝에 세웠어"라며 괴로워했다. 황인우는 영문을 모른 채 "뜨겁게 시작 안 해도 따뜻하게 사랑할 수 있어. 내가 뭐라고 목숨처럼 날 사랑해주니까 나도 목숨처럼 사랑하게 되더라"라며 다독였고, 손무한은 "그러니까 안되는 거야. 더 가면 안되는 거야"라며 후회했다.
특히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나 죽어요. 미안해요"라며 진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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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