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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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14득점' KIA, 올해도 타선 화력 이상 無

기사입력 2018.03.25 16:47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2차전에서 14-1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4-5로 석패를 당했던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함께 장단 16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kt를 제압했다.

전날 비록 한 점 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KIA였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쁜 편은 아니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총 12개의 안타가 나왔다. 상대팀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8안타로 두드린 KIA였다. 그리고 이날 KIA는 타격감을 이어가며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상대 선발 주권이 흔들린 틈을 타 경기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고, 마운드가 리드를 잘 지켰다.

이명기(우익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보기만 해도 든든한 우승 멤버 라인업이 이날도 계속됐다. 전날과는 버나디나와 김주찬이 타순을 바꾸는 변화만 있었다.

KIA는 1회에만 무려 6점을 올리며 kt를 따돌렸다. 1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한 버나디나가 김주찬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2루 상황에서 나지완과 안치홍의 연속안타로 김주찬과 최형우가 나란히 홈인, 3-0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범호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KIA는 6회 3점을 더 내고 도망갔다. 이명기와 버나디나의 연속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깔끔하게 점수를 냈고, 이후에는 홍성용 상대 나지완의 홈런이 터졌다. 일찌감치 점수를 벌린 KIA의 승리는 손쉬웠다.

전날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명기는 이날도 3안타로 펄펄 날았고, 3번에 자리한 김주찬이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제 몫을 다했다. 이범호와 나지완, 여기에 대타로 들어선 최원준까지 홈런을 쏘아올렸다. 식을 줄 모르는 '디펜딩 챔피언' KIA의 타선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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