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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김광현·양현종, 좌완 선발 빅3 나란히 첫 출격

기사입력 2018.03.25 05: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종 좌완 선발 '빅3' 두산 베어스 장원준, SK 와이번스 김광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나란히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두산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SK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t-KIA전이 열린다. 이날 장원준과 김광현, 양현종은 각각 삼성 팀 아델만, 롯데 윤성빈, kt 주권과 맞대결을 펼친다.

'꾸준함의 대명사' 두산 장원준은 올 시즌 역대 최초 11년 연속 세 자릿 수 탈삼진, 9년 연속 10승, 12년 연속 100이닝 투구 등 각종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올해 장원준이 세 자릿 수 탈삼진 기록을 달성한다면 1998년 당시 KIA 소속이던 이강철의 10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장원준은 시범경기에서 13일 KIA전에서 4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18일에는 중간투수로 나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정규시즌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2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였다.

한편 지난해 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SK 김광현은 1년 여 동안 성공적으로 재활 단계를 밟아왔다. 건강이 우선인 만큼 팀에서는 김광현의 복귀 시점을 더 넉넉히 잡았지만, 착실하게 준비한 김광현은 시즌 개막 합류를 맞출 수 있었다. '에이스'의 복귀 자체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SK다. 

김광현은 2016년 10월 8일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한 이후 533일 만에 정규시즌 1군 마운드를 밟는다. 선발로는 555일 만의 등판.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에 나선 김광현은 첫 경기였던 14일 NC전에서 공 47개 만으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수술 전보다 완급조절이 좋아졌다는 평가. 20일 kt전에서는 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20승을 기록,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 골든글러브까지 싹쓸이하며 최고의 좌완투수로 거듭난 양현종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개막 첫 날 KIA가 kt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양현종을 향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개막 7연승을 내달렸던 양현종이 올해 역시 초반부터 질주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14일 두산전 3이닝 무실점, 18일 삼성전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는 2016년부터 kt 상대 6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양현종이다. 지난해에는 kt를 상대로 4번 나와 4번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42를 마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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