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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전자랜드, 상승세 정면 맞대결

기사입력 2009.03.11 03:23 / 기사수정 2009.03.11 03:23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가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KT&G와 전자랜드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전자랜드의 우위. 가장 최근에 펼쳐졌던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전자랜드가 100-86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현재 27승 22패로 공동 3위인 KT&G와 26승 22패로 단독 6위에 올라있는 전자랜드는 최근 상승세를 달리며 비교적 6강 안정권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 7위 창원 LG가 2게임 차 이내에서 추격전을 계속하고 있고, 8위 서울 SK도 아직 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2위 울산 모비스가 최근 비교적 부진하기에 이들로써는 4강 직행의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 2위 모비스와 공동 3위 간의 승차는 2.5게임으로 적지 않지만, 모비스 역시 같은 날 선두 원주 동부와의 경기를 가질 예정이어서 만일 모비스가 패한다면 1.5게임 혹은 2게임까지 이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KT&G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매섭다.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주희정이 연일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덩달아 김일두, 황진원 등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도 불을 뿜고 있다. 전자랜드로서는 KT&G 공격의 시발점인 주희정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전자랜드 역시 3연승의 상승세. 어느 한 선수를 수훈으로 꼽기 어려울 만큼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KT&G는 압도적인 전자랜드의 높이에 대해 더블 팀으로 대처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문제는 전자랜드의 외곽포가 얼마만큼 터져주느냐, 또 KT&G가 더블 팀으로 인한 오픈 찬스를 로테이션을 통해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각각 스피드와 높이를 대표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계속하고 있는 두 팀, KT&G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은 11일 오후 7시에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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