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과 '배추보이' 이상호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이번 코카-콜라 체육대상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은 여자 쇼트트랙 1500m 및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유일의 올림픽 2관왕에 등극한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과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무려 58년만에 첫 메달을 안겨준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배추보이' 이상호에게 돌아갔다.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남자 7.5㎞ 좌식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신의현이 차지했다.
배추 꽃다발을 받은 이상호는 "이 자리까지 오는 게 쉽지 않았지만,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아직까지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그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키우며 힘드셨을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다. 노력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반드시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도 계속해서 도전하다보면 좋은 일이 생기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나도 많이 노력해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림픽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손편지를 써주신 저희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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