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손흥민(26·토트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9일(현지시간) 주간 리포트를 통해 '잠재적 이적 혜택'이 높은 선수 상위 50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은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이적료와 현재 평가액의 차이가 큰 순서대로 50명의 선수를 뽑은 것.
명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동 35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데려오며 지불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8억원)였지만,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793억원) 상승한 9000만 유로(약 1194억 원)로 책정됐다.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손흥민의 몸값에 주목할 만 하다. 지난 발표에서 CIES는 손흥민의 몸값을 8650만유로(약 1143억 원)로 평가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390만 유로(약 52억 원)가 또 증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첫 시즌 8골 5도움으로 적응기를 보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 10도움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더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적료 없이 소속팀에서 자란 두 선수가 '잠재적 이적 혜택' 1·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이 1억 9800만유로(약 2620억원)로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억 9700만유로(약 2610억원)의 가치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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