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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LPGA 파운더스컵 우승…통산 19승

기사입력 2018.03.19 10:4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 그룹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아리아 주타누간(태국), 마리나 알렉스 등을 5타 차로 제치고 압도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LPGA 우승을 추가, LPGA 통산 19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1번 홀(파4)에서 2미터 버디를 잡은 뒤 11번 홀까지 열 개 홀 연속 파 행진으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박인비는 15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로 2위 그룹을 따돌렸다. 데이비스와 알렉스가 맹렬히 쫓았지만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후 박인비는 남은 세 홀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전인지는 올 시즌 첫 '톱5'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23위에 그쳤던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으면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의 기록,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최운정이 12언더파 276타에 공동 7위에 올랐고, 양희영과 박희영이 공동 11위(11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공동 46위(5언더파 283타)에, 2017시즌 LPGA 3관왕 박성현은 공동 49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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