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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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앞세운 SK텔레콤 T1, 올킬 달성

기사입력 2009.03.08 03:57 / 기사수정 2009.03.08 03:57

김정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정근 기자] 김택용을 선봉으로 내세운 SK텔레콤의 승부수가 올킬로 맞아떨어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7주차 1경기에서 SK텔레콤은 위메이드를 4:0으로 완파했다. Sk텔레콤은 화승과 STX를 연파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만들었지만 자력진출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위메이드를 이기고 KTF, 화승, 웅진 중 한팀이 1패를 기록해야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 상황.

득실차보다 팀의 승리 자체가 중요했고 위너스리그에선 일반적으로 가장 강한 선수가 마무리를 맡는 걸 볼 때, 김택용 선봉은 과감한 판단이었다. 

김택용은 1세트 메두사에서 원팩원스타를 택한 이윤열을 눌렀다. 2세트 토스가 불리한 신 추풍령에서 박성균이란 높은 고개를 다크로 넘어가며 3세트 안드로메다와 4세트 타우크로스에서 저그 선수인 임동혁과 신노열을 화려한 기교로 연파해 올킬을 달성했다.

특히 4경기는 "승리를 거두면서 손이 풀려있다는 상태도 굉장히 좋았다."라는 김택용의 말처럼 '김택용 브랜드'가 유감없이 발휘된 화려한 플저전이었다. 김택용은 6일 바투 스타리그 승리 후, 예고 올킬을 준비한다고 선언했기에 승리가 더욱 뜻 깊다.

7일 경기로 김택용은 08-09 시즌 종합으론 35승으로 다승 단독 2위에. 위너스 리그에선 20승 고지를 최초로 달성하며 다승 1위에 올라랐다. Sk 텔레콤은 김택용의 올킬에 힘입어 시즌 종합 19승 14패 득실차 11로 3위에, 위너스 리그에선 7승 4패 득실차 8을 기록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의 박용훈 감독은 포스트 시즌의 팀 전략을 구상하며 세 팀의 결과를 지켜볼 일만 남게 되었다.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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