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6 14:59 / 기사수정 2009.03.06 14:59
[엑스포츠뉴스=인천, 유진 기자] "2차전 충암고등학교와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황금사자기 전국대회를 앞둔 주장의 목소리는 당차고 힘이 있었다. 충훈고등학교 주장 김경오(18)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김경오는 작년까지만 해도 ‘밝은 성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내성적이었던 그가 충훈고등학교 야구부 주장까지 맡게 된 것은 '야구를 통하여 서로 배려하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야구를 통해 친구를 알고, 인성을 배웠다는 그를 인하대학교 야구부 실내 연습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다음은 김경오 선수와의 일문일답.
Q :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김경오(이하 '김'으로 표기) : 포지션은 중견수이고, 팀의 4번을 맡고 있습니다. 체격 조건은 키 180cm, 몸무게 76kg입니다. 현재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Q : 자신의 장/단점을 하나씩만 말해보세요
김 : 외모가 잘 생긴 것이 장점이지요(웃음). 기술적으로는 제가 발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어깨가 약한 것이 단점인데,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Q : 학교 자랑 한번 해 주세요
김 : 충훈고교가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잘 어울리고, 위해주고, 가족처럼 지낸다는 것이 큰 자랑거리입니다. 개인 연습도 자발적으로 열심히 합니다. 다만, 운동장 여건이 조금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 주장으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김 : 힘들지요(웃음). 간혹 선수들이 주장 말을 따르지 않을 때 가장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요, 다들 잘하고 있어요.
Q : 황금사자기 1회전 통과할 자신은 있는지?
김 : 물론입니다. 1회전은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야탑고는 지난번에도 저희가 이긴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야탑고와의 1회전이 아니라 충암고와의 2회전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전국대회 목표가 있다면요?
김 : 일단 첫 대회 황금사자기 2승이 목표입니다(16강). 그리고 대통령배 대회에서 우승을 해 보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주장으로서 포부 한 마디 들려주세요
김 : 간단합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충훈고 주장이 되겠습니다.
[사진 = 김경오 (C) 엑스포츠뉴스DB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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