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23 07:01 / 기사수정 2005.05.23 07:01
오늘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05 하우젠 K리그 전남과 서울전에서 서울이 김은중, 이원식, 한태유의 골로 3-1 K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이로서 서울은 2연패의 부담에서 벗어나 껄끄러운 상대인 전남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번 광주전에서 5실점을 했던 서울 수비진들은 비교적 안정을 찾아 오늘 경기에서 단 1점만 실점하는데 그쳤다.
첫골이 났던 것은 전반 12분. 박주영이 단독으로 드리블하여 김은중에게 패스를 하여 오른발 슛팅한 것이 골로 연결되었다. 이로서 김은중은 올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아쉽게 도움으로 기록될 수는 없었지만 첫골을 만들어낸 박주영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했다.
서울이 공격에 불이 붙으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자 전남의 네아가는 전반 24분 분위기를 잠재우는 강력한 오른발 슛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에 들어서자 교체 투입된 이원식이 9분에 추가골을 터뜨렸고, 마지막 35분에는 '깜짝 사나이' 한태유가 쐐기골을 터뜨려 전남의 추격의지마저 꺽어버렸다.
이날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김은중은 만점 활약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서울의 막강 화력에 불을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초 화제로 떠올랐던 고종수-박주영의 '천재' 대결은 오늘 경기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잠시동안 대표팀에 합류하는 박주영은 소속팀인 서울을 떠나, 29일 대전 시티즌과의 FC 서울 홈경기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된다.
당분간 서울에서 박주영은 빠지지만 아직 김은중, 정조국, 노나또같은 걸출한 공격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충분히 리그경기를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
* 전남 출전선수 명단
GK 41 김영광
DF 4 이창원
DF 5 박재홍
DF 3 유상수
DF 19 김도용
MF 2 한종성
MF 32 김우재
MF 27 김태수
FW 25 네아가
FW 22 노병준
FW 18 남궁도
대기 1 박종문
대기 39 강민수
대기 17 강용
대기 23 이정운3
대기 16 김요환
대기 26 이광재-1
- 득점상황: 전반 24분 , 네아가 PAR 오른발-슈팅-골 (득점:네아가)
* 서울 출전선수 명단
GK 1 원종덕
DF 3 박정석
DF 5 이민성
DF 2 곽태휘
DF 4 김동진
MF 15 한태유
MF 6 이기형2
MF 8 김성재
FW 10 박주영
FW 18 김은중
FW 9 정조국
대기 41 박동석
대기 19 이정열
대기 23 김병채
대기 7 최원권
대기 20 노나또
대기 11 이원식
- 득점상황: 전반 12분 , 김은중 GAR 오른발-슈팅-골 (득점:김은중)
후반 09분 김은중 GA 정면 H∼ , 이원식 GAR 내 오른발-슈팅-골 (득점:이원식, 도움:김은중)
후반 35분 김은중 PAL ∼ , 한태유 AKR 오른발-슈팅-골 (득점:한태유, 도움:김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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