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 조민기의 유서가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조민기가 전날 숨진 창고에서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조민기가 오후 1시 20분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창고가 있는 지하 1층에 내린 것으로 파악했다. 검안의의1차 검시 결과 사망 시간은 오후 3시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알렸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빈소는 9일 밤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조민기는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았고, 오는 1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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