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4 22:58 / 기사수정 2009.03.04 22:58
내셔널리그에 이어 K-리그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하는 최순호 감독의 2009시즌 전망은 어떨까?
최순호 감독에게 K-리그는 낯선 무대가 아니다. 그는 이미 과거에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K-리그 무대를 맛본 봐 있다. 당시 2004시즌 포항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2004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야 했다.
이후 내셔널리그로 적을 옮긴 최순호 감독은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최순호 감독은 울산현대 미포조선의 감독을 수행하면서 팀을 내셔널리그 2연패로 이끌었고, 감독으로서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내셔널리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그는 2009시즌 다시 한번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 5년간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온 2009년은 최순호 감독에게 도전의 해이다. 전력도 알차게 구성했다. 내셔널리그에서 팀의 2연패를 이끈 안성남과, 김영후 그리고 유현 등이 최순호 감독과 함께 강원에 입성했다.
여기에 강원도가 낳은 K-리그 스타, 이을용과 정경호가 고향팀 강원에 입단했고, 문주원과 강용도 강원에 합류했다. 또한, 대학무대에서 널리 이름을 떨친 권순형, J-리그 무대를 경험한 박종진도 가세했다.
이들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김영후다.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 김영후는, 강원 공격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후는 쿤밍 전지훈련에서 가진 칭다오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팀 공격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여러 선수를 영입하면서 알차게 시즌을 준비한 강원FC, 선수들의 기량과 최순호 감독의 능력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면 올 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강원이다. 과연 올 시즌 그들이 K-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사진 = 강원 공격의 핵심 김영후 (C)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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