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를 위로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11회·12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안순진(김선아)에게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럭키세븐. 일곱 번만 자요. 우선 키스 먼저 합시다"라며 고백했고, 기습 키스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안순진은 '미쳤나봐. 느낌이 없어. 하나도 안 설레'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무한은 "떨려요? 많이 떨려요? 실은 나도 많이 떨려요"라며 착각했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집으로 향했다. 이때 손이든(정다빈)이 들이닥쳤고, 안순진은 급히 몸을 숨겼다. 안순진은 테라스에서 잠이 든 탓에 감기에 걸렸고, 손무한은 밤새 안순진을 간호했다.
다음 날 손무한이 앓아누웠고, 안순진은 정성스럽게 전복죽을 끓였다. 이때 안순진은 '사랑하는 척. 사랑에 빠진 척. 하지만 사랑에 빠질 확률 제로'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게다가 손무한은 반려견 별이에게 죽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안순진은 별이가 죽을 먹고 토하자 숟가락으로 때렸다. 손무한은 "나 대신 죽을 먹여달라고 했지. 버릇을 고쳐달라고 했습니까"라며 발끈했고, 안순진은 "오냐오냐 그러니까 애새끼나 개새끼나 천지분간 못하고 개차반인 거예요. 안에서나 예쁘죠. 밖에 나가면 댁의 따님도 댁의 개도 민폐 덩어리예요"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안순진은 "기다리지 말고 혼자 주무세요. 밤이 외로우면 사랑하는 이 개새끼 안고 주무시든지"라며 손무한의 집에서 나갔다.
이후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나랑 뭐하고 싶어요.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요? 잠을 못자요, 나도. 당신 원하는 대로 해요. 마음껏 사용하라고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손무한이 과거 안순진 몰래 빚을 갚아주려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손무한은 안순진을 따라다니는 사채업자에게 빚이 얼마인지 물었고, "신체 포기 각서 갖고 내일 회사로 와요. 오천만원 내가 갚을 테니까"라며 약속했다.
사채업자는 "혹시 사랑하는 사이?"라며 물었고, 손무한은 "사랑하면 안되는 사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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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