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빅뱅 승리가 태양과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승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빅뱅 멤버들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승리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게스트 중에서 최연소다. 90년생이다. 가수뿐만 아니라 사업을 굉장히 여러 가지 하고 있다. 굉장히 잘되고 있다"라며 소개했다. 승리는 "사업을 할 줄 모르는데 사람은 잘 안다. 그쪽 분야에서 잘 하는 사람들, 잘 아는 사람들을 잘 다룬다"라며 밝혔다.
이어 승리는 "사업한다고 할 때 우리 어머니가 말렸다. 잘되고 있는 빅뱅을 집중해서 하라고 했다. 엄마가 날 안 믿어주면 누가 날 믿어주겠냐고 했다. 어머니가 6개월 뒤에 자기도 해야 되겠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토니 엄마는 "여자친구 있냐"라며 물었고, 승리는 "여자 친구는 없다. 착한 여자가 좋다. 다 나쁜 여자들만 만났다"라며 이상형을 공개했다. 이어 승리는 "태양 형이 결혼하는 거 보니까 예쁘더라. 빨리 결혼하는 게 좋은가 싶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젊은 엄마, 아빠가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게다가 승리는 "저는 결혼관이 다르다. 오래 만난 여자보다 방금 만난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 결혼해서 알아가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태양이랑 승리는 좀 많이 다르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승리는 "태양 형 같은 경우에는 첫사랑과 결혼을 한 거다. 왜 일찍 결혼하냐고 물었다. '이 여자 아니면 안될 거 같은데'라고 하더라"라며 태양과 민효린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
승리는 "(태양은) 이성은 관심도 없었다. 야한 비디오를 보든가 그런 것도 전혀 없었다. 밖에 나가서 여자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지도 않는다. 저는 이 세상에 뭐가 있는지 다 궁금한 편이다. 여자도 만나보니까 이런 여자가 있네 싶다가 또 이런 여자가 있나 싶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신동엽은 "숙소에 살지 않았냐. 불편한 점 없었냐"라며 질문했다. 승리는 "지드래곤 형이 강아지를 키우고 태양 형도 키웠다. 숙소에서 키우더라. 샤페이라고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난다. 거실을 나가지 못했다. 형이니까 '강아지 냄새나는데 냄새 안 나게 하든가 이 강아지는 실외에서 키우는 강아지다' 이런 말을 못했다. 싫은 소리를 못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승리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게 그렇게 힘들었다. 멤버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하면 (지드래곤이) '승리 쟤는 우리가 싫은가봐'라고 했다. 방송 나갈 때쯤에 군대에 있을 거다. 형 때문에 내가 안 나간 거다"라며 지드래곤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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