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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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안시현 2연패 성공할까

기사입력 2005.05.20 21:59 / 기사수정 2005.05.20 21:59

두정아 기자
2005 XCANVAS 여자오픈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우승컵을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했다.


안시현 "나에겐 매우 특별한 대회"

XCANVAS 여자오픈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매우 특별한 대회이다. 디펜딩 챔피언이기 부담감도 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고 싶다.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시차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그린까지 어려워 경기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XCANVAS에서는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 하고 싶다. 프로라면 어느 대회나 우승이 목표이겠지만 특별하게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은 부리지 않을 것이다. 욕심을 부리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오히려 역효과인 것 같다. 그것에 자꾸 신경을 쓰다 보면 내 자신만의 플레이가 힘들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송보배 "자존심 회복하겠다"

이번 한국여자오픈이 끝난 후 나에게 많이 실망했다. 겉으로 내색은 안 했지만 방에서 몰래 울었다. 프로에게는 몸 관리도 중요한데 거기에서 실패를 한 것 같다. 한국여자오픈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대회가 끝난 후 더 많은 것을 깨달았던 중요한 대회였던 것 같다. 현재 몸 상태(피로누적, 몸살감기)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XCANVAS 대회에서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다시 한번 좋은 경기내용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항상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작년과 같은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뉴서울 컨트리클럽은 작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했던 코스이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문현희 "2년차 징크스, 내겐 없다!"

지난주 끝난 ‘한국여자오픈대회’에서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를 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이번 ‘2005 XCANVAS 여자오픈골프대회’ 에서는 퍼터 위주 연습과 침착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더욱 보완하여 프로 2년차로서 작년보다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이번 대회 때 퍼팅 수와 타수가 많아서 벌써부터 올 한해 기록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아직 시작이니까 ‘XCANVAS 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한국여자오픈대회’때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 뉴서울CC는 태영CC 보다는 코스가 길고 어렵지 않기 때문에 침착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김소희 "안정된 플레이 보이겠다"

한국여자오픈 둘째날 17번홀(더블보기 기록)에서 아쉬움이 가장 크다. 하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하였는데 목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뉴서울 CC는 태영 CC보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그린이 오르막에 있기 때문에 이점을 감안한 코스 공략법을 세워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XCANVAS대회는 외국선수들까지 초청되는 큰 대회인 만큼 매 라운드때마다 기복이 심하지 않는 안정된 플레이와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얻은 자심감으로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    


이지영 "외국선수들과 정면승부 기대돼…"

이번 한국여자오픈대회에서 공영준 프로님께서 약속한대로 첫 대회 캐디로 도움을 주셔서 개인적으로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이번대회에는 같은 대학(용인대) 친구가 백을 매주기로 했다. 캐디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 주시는데, 캐디가 바뀌었다고 크게 다른 플레이가 나올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 매니지먼트에 좀 더 주력할 것이며 외국 선수들과 정면승부도 해보고 싶다. 어떠한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여자골프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XCANVAS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확실히 내 이미지를 각인 시켜 주고 싶다.       


박희영 "장염 때문에 링거맞기도"

장염 때문에 링거를 맞고 게임에 임했으나 너무 심해 숏게임에서 실수가 많았고 퍼팅에 집중 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도 결국은 내 스스로가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때는 모두 핑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어 ‘한국여자오픈’에서의 부진을 이번 ‘XCANVAS 여자오픈대회’ 에서 씻어내고 싶다. 특히 뉴서울CC는 OB구역이 많아서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그린위에서 3퍼팅은 절대 없도록 코스 매니지먼트에 좀 더 노력할 생각이다. 이번 XCANVAS 대회에서는 후회 없도록 제대로 플레이 한번 하고 싶다고…. 


최나연 "KLPGA의 프로로서 자존심 지키겠다"

한국여자오픈대회에서의 성적은 만족하고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오히려 성적이 잘 나왔던 것 같다. 태영CC에서 열리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그린이 빠르고 오픈대회 중 가장 어려워서였는지 파온율은 1위였지만 퍼팅수가 많아서 그 점을 더욱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이번 XCANVAS 대회때는 퍼팅을 좀더 보완하고 한국여자오픈대회에서의 샷감각이 유지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특히 이번 뉴서울 CC는 작년 한국여자오픈대회에서 송보배 프로에 이어 2위에 입상하였기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기대되는 시합 중 하나다. 특히 유명한 외국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KLPGA 소속 프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싶고 그들에게 인상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 



두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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