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앤더슨에 0-2 패…멕시코 오픈 8강서 마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9위)이 케빈 앤더슨(8위)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멕키소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164만 2795달러) 3회전에서 앤더슨에게 0-2(6-7<5-7> 4-6)으로 패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 후 발바닥 물집 부상 치료에 집중했던 정현은 복귀 후 델레이비치 오픈, 멕시코 오픈에서 연이어 8강에 올랐다.

앤더슨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뒷심에서 정현이 다소 밀리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4-4 균형을 맞추며 반전을 노렸지만, 앤더슨이 정현의 서브 게임에 브레이크를 걸며 패했다.

대회는 8강에서 마쳤지만, 정현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하며 세계랭킹을 26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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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