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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살림꾼이 부산의 부흥을 이끌까?…부산, 김효일-박진섭 영입

기사입력 2009.02.27 11:19 / 기사수정 2009.02.27 11:1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부산아이파크(단장 안병모)가 중앙의 살림꾼 김효일(MF)과 그라운드의 여우 박진섭(DF)을 경남과 성남으로부터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앰블렘을 가슴에 달게 된 두 선수 모두 K-리그 베테랑들로, 김효일은 통산 141경기 출전 3득점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박진섭은 통산 231경기 출전 3득점 24 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산에서 중앙을 이끌며 살림꾼 노릇을 하게 될 김효일은 180cm, 72kg의 다부진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필드 중앙에서 좌우 터치라인으로 열어주는 패스에 능하다. 특히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적극성이 뛰어나고 커버 플레이가 좋아 팀 동료가 공격에 가담했을 시 막아주는 플레이가 뛰어나다.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친 박진섭은 여우 같은 플레이로 유명하며, 넓은 시야로 짧은 패스와 긴 패스 모두 정확하게 찔러주는 패스가 장점이며, 상대 수비의 틈새를 뚫고 들어가는 스루패스도 날카롭고 측면을 돌파한 후 올려주는 크로스가 일품이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박진섭과 김효일은 오랜 친구다운 우정을 뽐내며 "한솥밥을 먹게 된 사이가 드디어 됐다"면서 활짝 웃은 뒤 "젊은 선수들이 많아 팀 분위기가 굉장히 밝고, 덩달아 우리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신인 때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팀이 6강 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부산아이파크의 선수단 재구성은 끝이 났으며, 김효일과 박진섭의 영입으로 인해 부산아이파크의 주전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사진=부산에 입단한 박진섭(왼쪽)과 김효일(오른쪽)(C)부산아이파크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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