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18 22:46 / 기사수정 2005.05.18 22:46
한국시간으로 19일 목요일 새벽 3시 30분에는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이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바라데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2005 UEFA컵 결승은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과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가 올라왔는데 결승전을 홈에서 치루는 행운을 얻은 리스본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나 UEFA컵의 결승전 장소는 사전에 미리 정해놓고 대회를 진행하며 대회가 진행되면서 많은 변수가 있기에 대회에 출전한 팀이 결승까지 올라간다고해도 결승전 장소가 자신들의 홈경기장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면에서 볼 때 홈어드밴티지를 100% 활용하게된 리스본으로선 다른 경기보다 더 많은 중압감을 느끼는 이 날 경기에서 모스크바보다 조금이나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채 경기를 진행하게되어 경기운영에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스본의 주제 페세이로 감독은 3년연속 유럽 메이저 대회의 우승을 포르투갈 클럽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리스본의 우승은 포르투갈 대표팀과 FC 포르투에 쏠려있는 포르투갈 축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넓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리스본은 전형적인 4-4-2 시스템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결승전을 앞두고 나이지리아 출신 수비수인 조셉 에나카히르의 복귀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베투와 안데르손 폴가의 백업멤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페레이로 감독으로선 선수 운용의 여유가 있기에 다양한 전술의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은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의 사 핀투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리드손의 투톱이 유력하다.
한편 모스크바의 발레리 가자프 감독은 리스본의 홈 어드밴티지를 경계하고 있으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리스본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스크바는 파르마와의 준결승전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효과를 본 3-5-2 전술을 4-4-2 전술과 함께 혼용하여 리스본과의 결승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가자프 감독은 특히 리스본의 골키퍼 히카르두를 비롯해서 파비오 로쳄백, 리드손, 사 핀투, 페드로 바르보사등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자프 감독은 모스크바가 치룬 UEFA컵의 8경기에서 4골만 내주는 두터운 수비와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다니엘 카르발료의 경기운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팀들은 UEFA컵 32강전부터 참가할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2003년 FC 포르투의 UEFA컵 우승, 2004년 FC 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은 포르투갈 클럽의 연이은 대회 우승이 이루어질 것인지 아니면 약해져만 가는 러시아 축구의 부활을 알릴 것인지 UEFA컵 우승의 주인공이 기다려진다.
예상 출전 선수
스포르팅 리스본 (4-4-2)
히카르두(GK) - 후이 조르제, 안데르손 폴가(에나카히르). 베투, 미구엘 가르시아 - 두알라, 로쳄백, 쿠스토디우, 페드로 바르보사(무티뉴) - 리드손, 사 핀투(두알라)
CSKA 모스크바 (3-5-2)
아킨피프(GK) - A.베레주스키, 이그나쉐비치, 오디아 - V.베레주스키, 알도닌(지르코프), 크라시치, 라히미치, 셈베라스 - 카르발료, 올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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