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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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뉴질랜드전에 중점 두고 준비하겠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2.23 21:38 / 기사수정 2018.02.23 21: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채정연 기자] 허재 감독이 홍콩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홍콩과의 경기에서 93-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첫 국가대표 출격전이었다. 지난해 뉴질랜드, 중국을 상대로 각각 1승 1패를 따낸 대표팀은 라틀리프, 최부경, 두경민을 포함시켰다. 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에게 외곽을 자주 허용하는 등 보완점도 드러냈다. 다음은 허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방심만 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체적으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경기 감각과 팀웍을 맞췄다. 안된 부분도 있지만 생각보다 잘 풀린 것 같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
▲오펜스는 뉴질랜드전에 더 좋아지리라 본다. 디펜스는, 픽앤롤 디펜스에서 허점이 드러난 것 같다. 상대가 픽앤롤을 했을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이틀 정도 남은 기간에 잘 조정하겠다.

-3점슛 성공률이 낮았는데.
▲슛이라는 것이 기록치가 나오는데, 오늘은 대체적으로 전준범 등 슛감이 좋지 않았다. 뉴질랜드전에는 패턴에 의해 찬스를 만들도록 할 것이기 때문에 좋아지리라 본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슛 기록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라틀리프를 비롯해 두경민, 최부경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잘했다.
▲두경민, 최부경은 워낙 국내 선수들과 같은 시합을 많이 뛰었다. 라틀리프도 그렇지만 약간 낯선 부분이 있다. 각 팀에서 12명이 소집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는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한다. 뉴질랜드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소속팀에서 부상이 있던 선수들이 있다.
▲정규리그가 거의 막바지다. 여기 소집된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기에 많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 본다. 어느 정도 잔부상은 다 갖고 들어온 것 같다. 그래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홍콩전도 잘 했지만 26일 뉴질랜드에 맞춰서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픈 부분은 치료를 받으며 하고 있다. 뉴질랜드전까지 어느 정도 회복되리라 본다. 컨디션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실내,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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