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짜릿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SBS 파일럿 예능 ‘로맨스 패키지’가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커플 메이킹 호텔 - 로맨스 패키지’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2%, 최고 5.8%로 나타났다.
'로맨스 패키지'는 ‘소개팅보다 짜릿하고 맞선보다 효율적인 3박 4일 간의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2030 세대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3회에서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출연자 10인의 불꽃 튀는 로맨스와 대망의 최종 선택 시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삼각관계의 주인공인 여자 106호와 남자 103호, 104호의 조식 에피소드가 차지했다. 2회 방송 말미에 ‘로맨스 가이드’ 전현무-한혜진은 남자 참가자들로부터 함께 아침을 먹고 싶은 여성이 누구인지 ‘조식 예약’을 받았다. 다음 날 아침, 여성 참가자들은 각자 한 명씩 자리에 앉아 자신을 선택한 남자를 초조하게 기다리기 시작했다. 106호와 모닝 데이트를 즐겼던 변호사 103호가 먼저 106호 앞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또 다른 남자 출연자 치과의사 104호의 선택 역시 106호였다. 삼각관계에 놓인 세 사람이 한 테이블에 모인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5.8%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110호 역시 102호, 105호 두 남성에게 선택 받았다. 이에 파트너 없이 홀로 아침 식사를 하게 된 108호와 109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달콤 씁쓸했던 아침 식사 후 출연자들은 데이트권이 걸린 로맨스가이드배 체육대회에 나섰다. 씨름에서 이긴 104호 남성은 106호와 데이트를, 여자 108호는 103호를 선택해 상반된 데이트 모습을 보여줬다. 저녁에는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103호는 프라이머리의 '입장정리'를 부르며 106호를 향해 돌직구로 마음을 표현해 104호와 미묘한 삼각관계를 이어갔다.
넷째 날 아침, 3박 4일간의 ‘로맨스 패키지’ 일정이 모두 끝난 10인의 출연자들에게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 여자 106호의 선택은 다름아닌 104호였다. 106호의 방으로 향한 104호에게 106호는 "죄송하다"며 거절하는 듯한 모습으로 전현무, 한혜진을 ‘멘붕’에 빠트렸지만, 이내 "제가 먼저 갔어야 하는데"라고 반전을 선사하며 104호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종 선택 결과 102호♥110호, 101호♥107호, 104호♥106호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105호, 108호, 109호, 103호는 마음에 드는 이성의 방으로 향했지만 결국 커플 성사에 실패했다.
'로맨스 패키지'가 정규 편성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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