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9 19:07 / 기사수정 2009.02.19 19:07
로벤과 스네이더는 지난 일요일 레알 마드리드가 스포르팅 히욘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었던 경기에 부상으로 인해 나란히 불참했다. 그러나 어제 두 선수가 모두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인 훈련을 재개했기에 마드리드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라모스 감독은 그들의 부상이 재발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해,22일 마드리드의 홈에서 열리는 베티스와의 경기에선 두 선수를 아껴둔 뒤에 리버풀과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특히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절대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로벤이 리버풀전에 출장할 경우,상대적으로 측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리버풀로선 엄청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로벤은 첼시 소속으로 EPL 무대에서 활동할 때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시원시원한 드리블로 리버풀을 괴롭힌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외에도 부주장인 구티가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티의 부상 중에 라사나 디아라와 가고가 멋진 콤비를 보여주며 그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워 왔기에 구티가 복귀하더라도 선발 경쟁이 치열하겠지만,마드리드에서 평생을 다 바치고 있는 구티의 팀내 영향력을 생각하면 그가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최근 마드리드가 라 리가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리버풀 또한 그들이 자랑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패배를 겪게 하겠다는 승리에 대한 열망이 들끓어오르고 있다. 두 팀 모두 자국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빅클럽'인 만큼,경기가 기대되는 바이다.
[사진 = '네덜란드 듀오' 로벤 & 스네이더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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