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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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라모스 감독 "아껴둔 로벤-스네이더, 리버풀전 투입"

기사입력 2009.02.19 19:07 / 기사수정 2009.02.19 19:07

조형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형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승가도를 달리며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위해 '네덜란드 듀오'인 아르옌 로벤과 웨슬리 스네이더 콤비를 아껴둘 것이라고 밝혔다.

로벤과 스네이더는 지난 일요일 레알 마드리드가 스포르팅 히욘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었던 경기에 부상으로 인해 나란히 불참했다. 그러나 어제 두 선수가 모두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인 훈련을 재개했기에 마드리드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라모스 감독은 그들의 부상이 재발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해,22일 마드리드의 홈에서 열리는 베티스와의 경기에선 두 선수를 아껴둔 뒤에 리버풀과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특히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절대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로벤이 리버풀전에 출장할 경우,상대적으로 측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리버풀로선 엄청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로벤은 첼시 소속으로 EPL 무대에서 활동할 때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시원시원한 드리블로 리버풀을 괴롭힌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외에도 부주장인 구티가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티의 부상 중에 라사나 디아라와 가고가 멋진 콤비를 보여주며 그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워 왔기에 구티가 복귀하더라도 선발 경쟁이 치열하겠지만,마드리드에서 평생을 다 바치고 있는 구티의 팀내 영향력을 생각하면 그가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최근 마드리드가 라 리가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리버풀 또한 그들이 자랑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패배를 겪게 하겠다는 승리에 대한 열망이 들끓어오르고 있다. 두 팀 모두 자국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빅클럽'인 만큼,경기가 기대되는 바이다.

[사진 = '네덜란드 듀오' 로벤 & 스네이더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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