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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쇼트트랙] ] '아깝다' 서이라, 男1000m 동메달…임효준 4위

기사입력 2018.02.17 21:36 / 기사수정 2018.02.17 21:52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꿈에 그리던 한국의 동반 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2관왕을 바라보던 임효준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고, 서이라가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이라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61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 사무엘 지라드가 금메달을, 미국의 존-헨리 크루거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임효준과 서이라, 황대헌은 지난 13일 세 명 전원이 준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임효준과 황대헌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서이라도 결승선을 3위로 통과했지만 중국 선수의 실격으로 극적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준준결승에서 임효준과 서이라, 황대헌이 모두 1조에 편성됐다. 2명까지 준결승 진출이 가능한 준준결승에서 3명 중 최소 1명은 올라갈 수 없었다. 결국 준준결승에서 황대헌이 실격 처리 됐고, 서이라와 임효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임효준이 1조 1위, 서이라가 2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은 동반 메달을 꿈꿨다. 그러나 이날 3,4위에 자리하던 임효준과 서이라는 3바퀴를 넘기고 추격을 시작했고, 헝가리 선수가 들어오면서 혼전을 벌이다 함께 엉켜 넘어지고 말았다.

그 사이 지라드와 크루거가 차례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후 다시 일어나 달린 서이라, 임효준이 들어오면서 서이라가 3위를, 임효준이 4위에 올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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