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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새로운 꿈을 위한 도전'

기사입력 2009.02.16 09:47 / 기사수정 2009.02.16 09:4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백전노장' 남기일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이다.

지난 1997년, 부천SK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남기일(36). 부천, 전남, 성남 등을 거치며 277경기에 출전해 40골 3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이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07년 이후, 출전경기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2008년에는 단 7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2008시즌 이후 성남에서 나온 남기일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남기일은 현재 일본, 중국 등의 팀들 중 마땅한 팀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기일은 현재 그의 프로 입단에 큰 도움을 준 하재훈 천안시청 감독과 함께 천안시청 선수단에 합류하여 몸을 만들면서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14일(금) 천안축구센터에서 있었던 배재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전에 모습을 드러낸 남기일은 그 특유의 빠른 발놀림과 위치선정 능력을 보여주며 아직 '노장은 죽지 않았다'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남기일을 보며 현재 남기일의 상황을 물어보자 하재훈 감독은 "부천에서 스카우터로 있을 당시, 경희대에서 뛰던 남기일을 내가 직접 스카우트 했다. 그래서 남기일을 내가 가장 잘 알고, 그만큼 더 애정도 있다. 그래서 남기일의 꿈을 위해 도와주고 있다."면서 제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또 하 감독은 "우리팀에 있게 된다면 무척 좋겠지만 우리팀에 있는 것 보다 해외에 나가 있는 것이 선수에게는 더 좋은 일인 것 같아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 일본팀과 얘기가 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하며 남기일이 더 좋은 축구인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K리그의 터줏대감' 남기일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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