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스위스의 알랭 베르세 대통령이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역사적인 경기'라고 표현했다.
지난 10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 예선 스위스와 남북 단일팀(코리아)의 경기를 찾았던 베르세 대통령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영어와 한글로 "스위스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경기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평화의 승리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 전 동그랗게 모여 있는 단일팀의 사진과 함께였다.
이날 경기에서 스위스는 단일팀을 상대로 8-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베르세 감독은 스위스 선수단과 함께 찍은 사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나온 사진, 또 경기를 마치고 문 대통령의 격려를 받는 단일팀과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의 모습이 함께 나온 사진을 첨부 했다.
베르세 대통령은 이 세 장의 사진과 함께 "강렬한 순간이었다. 스위스의 승리 그리고, 한국에게도"라는 글을 적어 이날 경기가 스위스와 한국 각각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전했다.
한편 남북 단일팀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승을 선점한 스위스는 오늘(12일) 오후 4시 40분부터 일본과의 2차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스위스와 일본의 경기 후 오후 9시 10분 스웨덴과의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알랭 베르세 대통령 SN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