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유럽파 기성용(29, 스완지 시티)과 권창훈(23, 디종FCO)가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렸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중원에 배치됐고 후반 36분 노턴의 패스를 받아 팀의 결승골을 만들었다. 스완지는 기성용의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득점은 2016년 5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37경기만에 터진 골이다.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 역시 같은 날 득점포를 신고했다.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에서 교체 출장한 권창훈은 후반 39분 뱅자맹 장노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디종은 권창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2로 승리했다.
기성용과 권창훈이 소속팀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는 점은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에게도 호재다. 대표팀은 터키에서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체크했다. 월드컵이 4개월 가량 남은 상황, 확실한 전력으로 꼽히는 유럽파의 선전은 대표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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