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정석원이 경찰 조사에서 일부 인정했다. 아내인 가수 백지영은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차기작 '킹덤'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정석원은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호주 여행 중 필로폰을 투약했고, 혐의 일부를 시인하며 "호기심에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원의 위험한 호기심 때문에 백지영이 난감하게 됐다. 백지영은 현재 단독 콘서트 중이다. 특히 내일(10일) 서울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백지영은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프레스 오픈은 취소됐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결혼했고, 지난 5월 결혼 4년 만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백지영-정석원 부부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내 왔다. 백지영이 평소 정석원의 인품을 칭찬해왔고, 정석원도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의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많은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정석원의 차기작이었던 넷플리스 드라마 '킹덤' 역시 비상사태다. '킹덤'은 조선판 좀비스릴러로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이미 촬영이 진행 중이었고 정석원의 분량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덤'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호주 여행 중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받고 있다"며 "추후 경찰 발표에 따라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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