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아내인 가수 백지영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정석원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호주 현지에서 필로폰 투약을 하다가 적발됐다"며 "본인이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고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석원의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이 쏠린 곳은 바로 백지영.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결혼했고, 지난 5월에는 결혼 4년 만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백지영-정석원 부부는 9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내 왔다. 백지영이 평소 정석원의 인품을 칭찬해왔고, 정석원도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의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범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많은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백지영은 지난해 12월부터 단독 콘서트를 열고 있다. 또 바로 내일(10일)에는 서울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던바. 백지영 측은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프레스 오픈은 취소하기로 했다. 남편이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 많은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프로로서 책임감을 발휘하기로 한 것이다.
많은 누리꾼은 백지영을 걱정하고 있다. 팬들은 "인생 굴곡이 참 많다. 좌절하지 말라", "행복해야 한다", "내일 공연 파이팅" 등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또 백지영이 공연을 취소하지 않기로 한 결정도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정석원의 차기작인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 측은 추후 대처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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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