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가 'VR(Virtual Reality) 영화 특별상영전'의 'VR Cinema 상영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진행된 VR Cinema 상영행사는 국내외 VR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VR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이번 상영행사에는 VR 전용 영화 'Nine Days'의 권양헌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송윤아, 한상진이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에 참여했다.
'Nine Days'는 LA에서 진행된 'VR FEST'에서 'Best Narrative Film' 부문 대상 후보에 오를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권양헌 감독은 "파키스탄 반군에 피랍돼 고문 받는 종군기자의 공포심에 VR 특유의 입체적인 현장감을 더해 스토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상영전에서 'VR시네마와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다몬게임즈의 김영호 대표는 "VR영화 특별상영전을 발판 삼아 향후 4D와 VR을 결합해 더욱 발전된 형태의 VR 4D 상설관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VR영화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국내외 영화제에서는 이미 VR영화가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구성돼 선보이고 있다. 이번 VR 영화 특별상영전을 통해 그 동안 국내외 영화제나 박람회 등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VR 영화 콘텐츠를 극장에서 상영함으로써 일반관객들께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질의 VR 컨텐츠 제작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VR영화 특별 상영전'은 2월 14일까지 월드타워 6관에서 진행되며 총 9편의 VR작품이 상영된다.
실사기반의 'Nine Days', '추격자', '우리의 발자취', '미래형 에피타이져', '어밴든', '해피랜드 360' 등 6편과 애니메이션 장르의 '거제도: 제3의 전선', '선유기', '.FLY(소녀에게)' 등 3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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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