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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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윤식당2'가 달라졌다…'김치전 대란' 후 주문시스템 변경

기사입력 2018.02.03 06:55 / 기사수정 2018.02.03 00:1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무리 진짜 장사가 아니라지만, 실제 식당에서 볼 수 없는 실수들 연발이었다. '윤식당2' 주방과 홀에서 겪는 '멘붕'이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2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최고 매출을 기록한 하루의 일과가 그려졌다.

이날 '윤식당'에는 오픈과 함게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홀부터 야외까지 모든 테이블이 꽉 찼다. 홀을 담당하는 이서진과 박서준은 바쁘게 주문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서로 주문 내역을 공유하지 못했다. 

박서준은 야외에 있는 라트비아 커플에게서 김치전을 주문받았으나, 이들은 김치전에 참치가 들어간다는 걸 알고 주문을 취소했다. 채식주의자였던 것. 이서진이 능숙한 영어로 취소 주문을 받고, 또 들어가는 길에 독일인 부부의 김치전 주문도 받았다.

여기에 더해 호텔 사장님 부부의 김치전까지 김치전 주문이 밀려들었고, 부엌에서는 바쁘게 김치전을 만들어냈다. 정유미는 라트비아 커플의 김치전이 취소됐다는 걸 알고 독일인 부부의 김치전을 만들어 내놨지만 박서준은 라트비아 커플의 김치전이 취소된 걸 몰랐고, 김치전을 들고 라트비아 커플에게로 갔다.

그러나 라트비아 커플은 "이미 취소됐다"고 말했고, 갈곳을 잃은 김치전은 원 주인인 독일인 부부에게 가지 못하고 그 이후에 주문한 호텔 사장 내외에게 돌아갔다.

야외에서 또 김치전이 추가로 들어왔다. 하지만 꼬인 주문 탓에 총 필요한 김치전이 몇인분인지도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이서진은 뒤늦게 자신의 주문 실수를 깨달았고, 독일인 부부의 김치전을 만들어 줄 것을 재촉했다. 그러던 중 야외에서 추가로 주문한 김치전도 잊혀졌고, 야외에서 식사를 마친 이들은 추가 김치전이 나오기 전에 계산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독일인 부부를 위한 김치전이 나왔고, 또 그보다 늦게 들어온 야외 테이블의 추가 김치전도 만들어졌다. 이서진은 오래 기다린 독일인 부부를 위해 야외 테이블에서 계산하지 않고 나간 김치전을 독일인 부부에게 서비스로 줬다.

테이블 단위로 주문을 받으면서, 테이블 번호도 공유되지 않았다. 자신이 주문받은 테이블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빙을 하는 사람들도 어떤 음식이 어떤 테이블에 나가야하는 지 몰랐다. 그래서 이들은 '비빔밥 시킨 곳', '갈비 시킨 곳' 이렇게 테이블을 구분해서 불렀다.

바쁜만큼 실수가 많았지만, 그만큼 배운것도 많은 하루였다. '윤식당' 직원들은 최고 매출 경신을 자축하면서도 이날 있었던 불상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테이블 단위로 주문을 받는 현 시스템에서 벗어나, 홀에서 메뉴의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윤식당'은 오늘 또 한 걸음 진화했다. 과연 새롭게 바뀐 시스템이 '윤식당'을 어떻게 바꿔 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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