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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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스하키 대표팀, 독일에 대패…동계 올림픽 출전 불투명

기사입력 2009.02.06 17:39 / 기사수정 2009.02.06 17:3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금 아시아리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나름 긴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휴식의 이유 중 하나는 일본 대표팀이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예선을 치르기 때문인데요. 올림픽 예선에 출전하려면 디비전 1에 올라있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지난 해 세계 선수권에서 4전 전패로 디비전 2로 강등당해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권한 조차 없죠.

그룹 E에 속해 예선 첫 경기를 치른 일본(세계 22위)은 독일(세계 10위)을 맞아 분전을 펼쳤지만 1-7의 대패를 당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며, '올림픽 출전은 절망적이다.'라고 표현했죠.

큰 점수차 패배라 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이후 11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렸던 일본의 출전은 어려워 졌습니다. 먼저 열렸던 같은 조 경기에서 오스트리아(16위)가 슬로베니아(15위)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꺾었습니다.

그로 인해 일본은 두번째 예선 경기인 슬로베니아전에서 진다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마지막 경기에 관련 없이 본선 진출이 불가능해집니다.

일본은 제 1피리어드 초반,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오히려 첫 골을 내줬습니다. 그 후 2피리어드 중반 1분만에 3실점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죠.

최종 예선은 3조로 나뉘어 각 조당 4개국씩 편성, 1회전 조별 리그를 거쳐 각 조 1위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정규 60분에 승리하면 3점, 연장승은 2점의 승점이, 연장패는 1점, 정규시간패는 0점의 승점이 주어집니다.

카자흐스탄이 조별리그에 출전하기는 하지만, 항상 아시아 리그에서 봐왔던 같은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지닌 아시아 유일의 팀으로 출전한 일본이 힘을 내주길 은근히 바라게 되는 이번 예선입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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