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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급 스타 부재'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 위기에 빠지다

기사입력 2009.02.05 20:28 / 기사수정 2009.02.05 20:28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매번 U-20 대표팀에선 무적을 자랑하던 아르헨티나 청소년 축구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1월 19일부터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열리고 있는 2009 남미 유소년 챔피언십에서 아르헨티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1무 2패를 기록, 총 6팀이 경쟁하는 조별 리그식 경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차 예선에서 베네수엘라-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 등과 같은 조에 속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경기를 예상했으나,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는 부진 끝에, 에콰도르를 골득실 차이로 간신히 제치고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아르헨티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부진은 계속돼, 3경기에서 단 2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월 4일(현지시각)에 열린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는 조나단 우레타비즈카야(18. 벤피카)와 아벨 헤르난데즈(18, 팔레르모)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패배하여, 파이널 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아르헨티나의 부진의 원인은, 메시와 아구에로를 잇는 확실한 스타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이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에두아르도 살비오(18, 라누스)가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예전에 메시와 아구에로가 보여주었던 충격엔 많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7경기에서 11골을 내주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비진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리버풀에 소속된 에밀리아노 인수아가 이끄는 수비진이지만, 페르난도 메짜(18, 산 로렌조)와 페르난도 토비오(19, 벨레즈) 등의 센터백들이 부진한 모습이 상당히 크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1995년 이후, 7번 동안 열린 대회 동안 3위 안에 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 2009년 대회에서는 이 기록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은 역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파이널 라운드에서 3경기 3승으로 2위 우루과이를 승점 3점 차이로 앞서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의 종료는 2월 8일 (현지시각)에 이루어지며, 브라질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만 기록해도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남미 유소년 챔피언십은 2년에 한번 씩 열리고, 상위 4위 안에 드는 팀은, 2009 피파 U-20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사진=아르헨티나가 참가하고 있는 2009 남미 유소년 챔피언십 로고 (C) 남미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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