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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바그닝요 맹활약' 수원, 타인호아 5-1 완파…본선 진출

기사입력 2018.01.30 21:1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수원 삼성이 FLC 타인호아(베트남)을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타인호아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이 홈구장인 빅버드에서 첫 선을 보였고, 득점까지 올렸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ACL H조에 합류하게 됐다.

눈이 와서 미끄러워진 그라운드는 제대로 뛰기 쉽지 않았다. 수원의 꾸준한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4분 염기훈이 건넨 공을 받은 데얀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비껴났다. 데얀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30분 좋은 코스로 중앙에서 차 넣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바그닝요 역시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아쉬움만 삼켰다.

결국 바그닝요가 해냈다. 전반 43분 트래핑에 이어 마무리까지 연결해 수원에 선제골을 안겼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데얀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뚫어냈다. 수원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3분 만에 바그닝요의 멀티골이 나왔다. 임상협과 공을 주고 받은 후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원의 폭발적인 화력은 계속됐다. 후반 11분, 울산에서 이적해 온 이기제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4골 차 리드를 잡은 수원은 천천히 주전 선수들을 어린 선수들로 교체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5번째 골은 데얀에게서 터졌다. 파란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골에 빅버드가 환호했다. 수원은 후반 45분 파페 오마르 파예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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