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초 여성 셰프가 등장해 첫 승리까지 따냈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방송인 데프콘과 UFC 선수 김동현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의 최대 히로인은 정지선 셰프였다. 중국 음식 중 하나인 '딤섬'에 자신 있어 '딤섬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는 정지선 셰프는 '중식대가' 이연복 셰프에 대해 "딤섬만큼은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종일관 남성 셰프들과의 신경전에서 지지 않고 맞섰던 정지선 셰프는 실제 15분 요리대결에서 MC진과 셰프들, 게스트들의 시선까지 끌며 요리를 펼쳤다.
시작 전까지 "별을 꼭 따내겠다"며 자신만만하던 정지선 셰프는 시금치를 담근 물에 불이 붙지 않은 것을 모르고 끓이지 않아 당황했고, 찜기를 올려놓은 휴대용 가스렌지에는 가스가 다 떨어져 계속된 멘붕 상태에 빠졌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정지선 셰프는 정호영 셰프에 도움을 요청하고, 최선을 다해 요리를 만들었다.
15분 요리 대결 후 정지선 셰프는 "이런 환경에서 15분 요리 대결을 하시는 셰프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며 신경전을 펼친 레이먼킴에게도 "대들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정지선 셰프의 요리 중 의뢰인 김동현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딤섬의 사이드 메뉴였던'5분 육포'. 중국 유학 시절, 동료와 재미로 만들었다는 '5분 육포'는 실제 광동 지역의 육포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출연진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김동현은 "여기 나와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다"고 평했을 정도.
결국 승리를 따낸 정지선 셰프는 다시 자신만만한 자세로 돌아와 "내가 별을 따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5분 육포' 레시피에 관심을 가지는가 하면,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정지선 셰프가 '고정 출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감상평을 남기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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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