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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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의 관중 문제, 이번엔 유벤투스의 팬들

기사입력 2009.01.26 16:02 / 기사수정 2009.01.26 16:02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25일 새벽 (한국시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의 경기에선 유벤투스가 마르키시오의 골로 낙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많은 유벤투스의 울트라스(광적인 서포터들)들이 피오렌티나의 선수들이 탄 팀 버스가 스타디움에 들어오는 것을 보자, 버스에 잡다한 것을 던져서 공격하였다.

피오렌티나의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소식지인 Firenzeviola.it이 밝힌 것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팬은 오렌지와 유리병, 캔음료와 몇몇 음식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물건들을 피오렌티나의 선수와 스태프가 팀 버스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고, 경찰의 빠른 대처로 인해 피오렌티나 선수들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피오렌티나의 선수들 정신적인 충격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는 1982년에 있었던 주심의 석연치않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인해 유벤투스에게 세리에A 우승컵을 내주었던 사건으로 인해, 상당히 서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었다.

특히, 피오렌티나의 전설이었던 로베르토 바지오가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두 팀 간의 라이벌 의식은 사상 최고조까지 올라간 바 있다.

허나, 이런 관중의 문제는 어느 상황이라도 용서되지 않는 것이고, 현재, 조금씩이지만 매주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전체적인 방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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