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주인공이었다"…'1987' 숨은 주역 담은 스페셜 포스터 공개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숨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1987'이 18일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에는 역할의 크기와 상관없이 '1987'을 빛낸 주역의 얼굴을 다 같이 담았다. 특정 인물이 아닌 1987년을 뜨겁게 살았던 사람들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는 영화의 의미를 전한다.

여기에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라는 문구가 더해져 권력 아래 숨죽였던 사람들의 용기가 모여 만들어낸 1987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전하려고 하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특히 이한열 열사 역의 강동원, 박종철 열사 역의 여진구도 눈길을 끈다. 강동원과 여진구는 당시 공권력에 의해 희생되고 그 죽음 또한 가려질 뻔한 젊은 청년들을 진실하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편 '1987'은 19871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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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