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채정연 기자] 2017-2018 올스타전 '덩크왕'은 버튼과 김민수였다.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본 게임 시작 전 열린 'DB 손해보험 덩크 컨테스트 예선'에서 뽑힌 5명이 결선에서 격돌했다. 국내 선수는 김진용, 김민수, 최준용 셋으로 추려졌고 외국인 선수는 제임스 켈리, 디온테 버튼이 나섰다.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하고, 매 라운드 최고점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점 방식은 심사위원 50명(5명/각 10점)과 팬 덩크심사 50점 합산이었다.
첫 주자로 나선 김진용은 도우미 에밋과 함께 덩크를 시도했다. 에밋이 올려준 공을 받아 골대에 꽂는 방식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팬 심사위원단에게 5.5점을 받아 총 44.5점을 받았고 2차에서는 심사위원단에게 41점, 9점을 받았다.
김민수는 경쟁자이기도 한 최준용이 올려준 볼을 덩크했다. 이후에는 튀어오른 공을 스스로 잡아 뒤로 꽂았다. 53.5점을 기록했다. 2차에는 귀여운 딸과 함께 출전한 김민수는 딸과 공을 주고 받다가 덩크를 성공시켰다. 61.5점을 받았다.
토종 선수 중 마지막 주자였던 최준용은 프로 입단 동기인 이종현과 함께 나섰다. 이종현이 올려 준 공을 받아 첫 시도부터 덩크를 성공시켰다. 짧게 퍼포먼스를 마친 후 심사위원에게 42점, 팬들에게 7.5점을 받으며 49.5점을 획득했다. 2차에서는 심사위원에게 43점, 팬에게 29점을 받았고 1등은 김민수가 차지했다.
이어서 외국인 선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켈리는 1라운드에서 45점, 17점을 받았다. 버튼은 첫 시도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강력한 덩크로 탄성을 자아냈다. 높이 뛰어 올라 다리 사이로 공을 교차시킨 뒤 덩크하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고 심사위원에게 올텐을 이끌었다. 팬들 역시 36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화답했다.
2라운드에서 켈리는 사이먼과 함께 했다. 2라운드에서 조금 더 강력한 덩크를 선보인 켈리는 심사위원으로부터 48점, 팬들로부터 18점을 받았다. 버튼은 초반에 실수가 있었지만, 결국 폭발적인 덩크에 성공했다. 심사위원이 47점, 팬들이 29점을 부여하며 1위에 올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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