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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1호골+도움' 토트넘, 에버턴 4-0 격파

기사입력 2018.01.14 09: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손흥민이 홈에서 5경기 연속 득점과 도움을 작성하며 토트넘의 완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11호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14년 만에 홈 5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토트넘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에릭센이 찬스를 잡았고 들어오던 손흥민이 머리로 받았지만 골문 위로 넘겨졌다. 에버턴은 전반 22분 루니가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에게 선제골을 안긴 이는 손흥민이었다. 전반 26분 오리에가 강하게 때린 공을 손흥민이 발로 방향을 바꿨고 골문을 뚫었다. 이날의 결승골이었고, 또한 홈에서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1-0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후 토트넘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케인을 향했고 케인이 마무리하며 2골 차가 됐다. 에버턴은 후반 12분 볼라시에 대신 레논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긴 패스를 받은 후 측면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후반 14분, 다이어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방향을 바꾸며 득점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4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후반 36분 알리에게 공을 내줬고, 에릭센이 마무리해 4-0 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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