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혈투끝에 승부차기로 돌입하게된 수원과 포항. 성공하고 실축하고 어느덧 5번째키커차례가왔다. 수원의 5번째키커는 우르모브.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4-3으로 밀린 상황에서 포항의 마지막 키커로 김병지가 나오게된다.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김병지가 슛하지만 이운재가 막아내며 수원이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고 이운재는 김병지를 누르고 최고 수문장의 영예를 차지한다.
올시즌 A3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다시 만난 수원과 포항. 자연히 양팀 수문장의 재대결에 관심히 모아졌으나 수원은 이운재 대신, 김대환을 투입하며 두 수문장의 재대결은 불발로 그친다. 이 경기는 전반에 2골을 몰아친 나드손의 활약으로 수원이 손쉽게 이기나 싶더니 포항은 후반 2004년 '신인왕' 문민귀의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27일 포항에서 A3 이후 3달여만에 다시 만난 양 팀의 경기는 또다시 두 수문장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다. 두 수문장의 컵대회 성적은 김병지가 팀의 8경기에서 모두 출전하여 7실점하며 경기당 0.88골을 허용하였고 이운재는 팀의 8경기에서 5경기에 출전하여 6실점하여 경기당 1.2골을 허용하였다. 일단은 경기수나 실점률을 보더라더 김병지에 승리에 힘이 실린다. 하지만 김병지는 대구전에서 4골이나 내준것이 '옥의 티'다.
수비양상으로 가게될 이경기는 수비진들의 몫또한 중요하다 하겠는데 수원은 경고누적으로 마토가 경기에 나서지못하기에 건재한 쓰리백을 운용할수있는 포항에 힘이실린다. 수원은 8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낸 막강 화력에 기대를건다. 나드손의 부진속에 최근 2경기 연속 역전골을 뽑아낸 산드로와 파워조커 김동현을 내세운다. 포항은 2경기당 한골을 뽑겠다며 골욕심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과 쌈바골잡이 다실바로 맞불작전에 나선다.
전북현대모터스 VS 부산아이파크
올시즌 통영컵 개막전서 만난 두 팀의 경기는 펠릭스와 루시아노에 활약으로 부산이 전북을 2-1로 격파했다. 때문에 전북은 이번 홈경기를 통영컵 설욕의 장으로 보고 있다.
부산도 플레이메이커 뽀뽀가 경고누적으로 전북전을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두 팀 중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현대호랑이 VS 부천SK
승점 14점으로 상위권에 랭크된 두 팀이 만났다. 우승을 위해서도 서로를 넘어뜨려야만 하는 두 팀이기에 경기는 더욱 치열한 전망이다. 실제로 이 경기 승자가 컵대회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드레곤즈 VS 성남일화천마
4경기만에 재출격을 명받은 고종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는 경기다. 최근 3경기에서 1승2무로 초반 하위권 분위기에서 차츰차츰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 전남은 개막전 이후 7경기만에 터진 네아가의 골이 반갑다. 수비진은 안정을 찾고 있기에 노병준, 남궁도의 활약여부가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김상식이 퇴장이 큰 변수로 작용할듯하다. 성남은 5경기 무승에 허덕이고 있지만 우승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전남을 잡아, 우승의 불씨를 살려나가려한다.
대전시티즌 VS 인천유나이티드
장철우와 최윤열의 부상과 장현규의 경고누적으로 수비진에 비상이 걸린 대전이 인천을 상대한다.
과연 대전이 수비진의 열세로 전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라돈치치와 쌈바공격수 셀미르의 파상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광주상무불사조 VS FC서울
수비수 포지션에서 2골과 1골을 뽑아내며 공격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광주의 박용호와 박요셉이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따끔한 맛을 보여주러 나선다. 아직 첫골 신고가 늦는 정경호 역시 이번경기에서 반드시 득점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뽑아낸 박주영의 활약을 믿는다. 서울의 키플레이어인 히칼도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확실한 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경기를 보는 또하나의 포인트는 작년 FA컵 16강전서 광주가 3-2로 서울을 누른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서울이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할 수 있을지 여부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