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0 10:05 / 기사수정 2009.01.20 10:05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사이판 전지훈련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2009년 준비에 들어간 LG 트윈스의 김재박 감독이 선수들에게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다음은 20일 구단 보도를 통해 전해온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하는 부분은?
팀플레이다.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선수들이 얼마만큼 준비할 수 있느냐가 다가올 시즌의 결과를 결정할 것이다.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를 통해 팀의 짜임새를 완성한다. 그것을 위해 선수는 사이판캠프에서 한 시즌을 버텨낼 체력을 기르고, 기술을 향상시켜 스스로 성장시켜야 한다. 성장은 신인들만의 과제가 아니다.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것은 프로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중요한 과제다.
특히 이번 사이판훈련의 성과에 따라 누구라도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올해 FA 영입 등 작년 시즌보다 선수구성에 코칭스태프의 고심이 많을 듯한데
반대로 생각해보자.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자극이다. 사실 지난 시즌에는 선수 개인의 컨디션이 떨어져도 주전 선수를 바꾸는 일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시즌 중에도 주전 경쟁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주전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경쟁과 기량 상승, 그리고 다시 경쟁이라는 선순환이 계속되도록 더욱 강하게 선수들을 독려할 것이다.
지난 시즌 투수운영에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감독으로 여러 해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올 전지훈련에서 가장 크게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이 바로 자율 경쟁을 통한 기량 상승이다. 특히 투수운영에서는 지난해의 보직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적인 틀을 다시 잡겠다. 마무리 투수 또한 예외가 아니다. 선발의 마무리 변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이판과 오키나와 두 번의 캠프를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특히 이범준, 정찬헌 선수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다. 기대가 크다. 그 둘도 선발투수 경쟁의 일원이다.
두 외국인 선수(옥스프링, 페타지니) 선수들과 재계약 했는데
옥스프링이나 페타지니 선수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들이며 연습이나 몸 관리에서도 성실한 선수들이다. 2009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사진 (C) LG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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