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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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우새' 김수로, 이별→프러포즈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기사입력 2018.01.08 07:00 / 기사수정 2018.01.07 23: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수로가 프러포즈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수로가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김수로에게 "뭘 잘해서 장가를 가신 거냐"라며 물었고, 김수로는 "그냥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한 번 대학교 때 연극을 할 때 주인공을 맡았다. 몰래 장모님이 보러 오셨다. 1년 만에 보러 오셨는데 '쟤는 뭘 해도 굶어 죽진 않겠다'라고 했다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어 김수로는 "일주일에 두 번을 연애 시간을 정해놓고 둘이 술 한 잔 못 먹어본 커플이다. 포장마차를 13년의 연애 기간 중에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영화 보고 밥 먹고 10시면 보내야 했다. 처음으로 외박 같은 게 9년차에 이루어졌다. 여행을 처음 갈 수 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김수로는 "살면서 딱 한 번 헤어졌다. 6년차에 한 달 헤어졌다. '주유소 습격사건' 때 일이 너무 많이 들어올 때였다. 일주일에 두 번의 연애를 꼭 지켰는데 한 번으로 바꿨다. 약간 제가 서운하게 했나보더라. 이 친구랑 나는 결혼을 할 거니까 '나 따라와. 네 인생 책임질게'라고 생각한 거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수로는 "일주일은 자유를 얻고 행복했다. 이주일이 되니까 괴로움이 뼈에 사무칠 정도로 깊게 오더라. 도저히 안되겠더라. 딱 한 번만 만나달라고 했다. 마음을 돌이킬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했고 교회 주차장으로 가자고 생각했다. '소홀한 마음이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라며 무릎을 꿇고 청혼을 했다"라며 프러포즈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에 건모 엄마는 "저 사람 이야기 들으면 현실에 있는 이야기인가 싶다. 저 나이 또래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 사람이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저런 남자하고 결혼하면 좋겠다. 진실하고 바르고 일생을 걸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라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는 "난 사위로는 100점이다. 이걸 이야기 하면 수많은 적이 생긴다. 장인, 장모님이 좋아하는 건 다 하고 싶은 사람이다. 따님을 잘 키워서 주셨으니까 그 이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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