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미래에는 브람스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조성진은 팬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며 미소 짓게 했다. 30대가 되면 브람스를 연주하고 싶다는 조성진은 "브람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제껏 많이 연주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30대라고 굳이 이야기한 이유는 조금 더 연구를 하고 제 것으로 만든 다음에 브람스 연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 고등학생 때까지 통통했었는데 내 생각에 체중하고 소리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조성진은 "브람스를 치려면 조금 더 몸무게가 나가야할 것 같아서 서른살까지 조금 더 찌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음식 다 좋아한다. 요즘 독일에선 맥주도 많이 마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성진은 1월 한국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는다. 오는 7일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0일과 11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3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4일 대전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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