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정석화가 강원FC 막강 공격진에 합류한다.
강원FC는 정석화를 영입해 측면 공격 강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리그 최다인 1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38경기 59득점의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강원FC는 지난해 공격진에 정석화까지 합류하며 공격의 다양성을 높였다.
정석화는 광주월곡초, 광주북성중, 광주금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진학했다. 2013 AFC U-22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해 4경기 2골로 활약하며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정석화는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했다. 신인 정석화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을 꿰찼다. 2013년 3월 3일 강원FC와 개막전에서 후반 3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한 정석화는 2014년 26경기, 2015년 25경기에 나섰다. 2016년엔 40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0도움은 K리그 챌린지에서 이호석과 함께 가장 많은 수치였다. 출전 경기 수가 많아 도움왕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새겼다. 2017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부산의 FA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정석화는 "처음으로 이적을 하는 팀이 강원FC라서 기쁘다. 처음 강원도에 연고가 생긴다.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 모든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잘 하겠다. 강원FC가 지난해에는 상위 스플릿에 들었다. 올해는 ACL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개인적으론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제 5년 차인데 처음 이적하는 팀이다. 처음 시작한다는 신인의 자세로 진짜 열심히 희생하고 헌신하겠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나를 데려와 준 강원FC를 위해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석화는 측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선수다. 저돌적인 돌파, 폭발적인 스피드, 정확한 크로스 등 측면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두루 갖췄다. 지난해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 강원FC는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높였다. 왕성한 활동력으로 90분 내내 수비수를 괴롭히는 이근호,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공략하는 김경중, 정확한 킥으로 득점에 이바지하는 김승용 등 기존의 측면 공격 자원에 저돌적인 돌파의 정석화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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