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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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화유기' 무기한 결방…3·4화 편성 '오리무중'

기사입력 2018.01.02 09:41 / 기사수정 2018.01.02 10: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편성이 오리무중이다.

'화유기'는 지난달 30일 방영 예정이었던 3화를 '최소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빠르면 6일 방송될 수 있지만, 이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최소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번 '화유기'는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발생한 안전사고 및 방송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주일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보인다. 현재 tvN 공식 홈페이지에는 '화유기' 3화, 4화가 6일, 7일에 편성된다고 공지되어있으나, tvN 관계자는 "구체적인 편성은 추후 재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유기'는 촬영 및 방송 정상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여러 사안이 있다.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현장 조사를 받은 '화유기' 안성 세트장은 제2의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지난달 23일 천장 조명 설치 작업 중 추락해 중상을 입은 스태프의 소속 회사 MBC아트가 '화유기' 제작사 JS 픽쳐스를 업무상 과실치상,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곧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되면 상황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번 사고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에 '화유기' 제작 중단을 명령하고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추가적인 관계부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제작 중단까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승기의 제대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2회까지 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른 시일 내에 '화유기'가 정상 편성되기를 많은 시청자가 바라고 있다. '최소 일주일'은 과연 '최소'에서 끝날 수 있을까.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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