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2 21:31 / 기사수정 2007.07.12 21:31
[엑스포츠뉴스 = 남해, 김명석 기자] "난 아직 배고프다"
치바스의 주장이자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레이노소가 피스컵 우승에 대한 소망을 감추지 않았다.
민첩성과 판단력이 빠른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2001년 치바스에 입단해 166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든든한 수비수로 활약했다. 특히 이번 피스컵에는 주장으로 출전,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노소는 11일 남해힐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치바스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 피스컵에 참가했다"며 "난 우승에 배고픔을 느끼고 있다"고 피스컵 우승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어떤가?
아시아 국가는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다.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피스컵 대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좋다.
-컨디션은 좋은가?
어제는 시차적응 때문에 어려웠지만, 오늘은 괜찮아졌다. 적응은 끝났고 컨디션도 괜찮다. 내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입국인터뷰 때 대표팀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현재 멕시코 센터백인 마르케즈와 자신을 비교해본다면?
선수와의 비교는 내가 아니라 관중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스컵을 통해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관중들이 평가해주기를 바란다.
-뛰어난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적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과거에 비하면 현재는 많이 진출하고 있는 편이다. 선수들이 멕시코에서도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구단이나 스태프, 팬들도 좋고, 특히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선수들이 멕시코에 남아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유럽리그로의 이적에는 관심이 없는 것인가?
지금 당장은 치바스에서 만족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국가대표팀과 함께 유럽에 진출하는 것이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우려되지는 않는가?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피스컵 기간에 빠질 것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전례가 많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컵에서도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차출된 적이 많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우리는 치바스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승에 대해 배고픔을 느낀다. 우승이 목표다.
-입국 인터뷰 당시 볼튼을 위협적인 상대로 꼽았다. 볼튼 같은 힘 있는 팀들과 경기를 펼쳐 본 적이 있는가?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기대감이 더 큰 것 같다. 특히 볼튼은 잉글랜드에서도 명성이 있는 팀이다. 많은 사람이 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할 것이다.
-볼튼과 1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는가?
성남이나 라싱도 자기들만의 스타일이 있다.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국에서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선수단도,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우승을 하기 위해서 왔다. 우리는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결코 대충 플레이하지 않고 열심히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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