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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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 결승골에 힘입어 KCC, SK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09.01.09 21:43 / 기사수정 2009.01.09 21:43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강병현이 전주 KCC로 이적한 후 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강병현이 종료 12초 전에 역전골을 넣으며 75-74로 승리했다. KCC는 3연승을 거두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CC는 방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SK를 1쿼터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추승균의 자유투 2점을 시작으로 미첼, 강병현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추승균과 미첼의 3점슛이 성공하며 12-0으로 달아났다. KCC에게 맹공격을 당한 SK는 5분여가 지나고 나서야 반격을 시작했다. 김민수와 문경은, 김태술이 매섭게 따라붙었지만, KCC의 미첼이 3점슛과 2점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는 21-12로 KCC가 앞서며 종료됐다.
 
SK의 반격은 2쿼터부터였다. 신인선수 김민수를 앞세워 공격을 하고, 김태술이 볼배급을 하며 착실히 KCC를 추격하며 2쿼터가 끝날 때에는 40-36으로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한번 쫓기기 시작한 KCC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3쿼터가 시작하면서 문경은의 자유투로 1점, 그리고 김기만의 자유투와 2점슛으로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KCC는 정선규의 3점슛으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김민수-김태술이 8득점을 성공시키며 48-42으로 역전시켰다. SK는 이후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재차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59-56으로 마쳤다.
 
SK는 4쿼터 초반 이병석과 문경은의 3점슛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KCC는 브랜드와 강병현의 활약으로 끈질기게 따라갔다. KCC는 종료 1분 3초전 SK 김기만의 파울로 강병현이 자유투를 얻어 1득점을 성공시키며 74-73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서 KCC는 SK의 외국인 선수 섀넌의 슛을 수비리바운드에 성공하고, 강병현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하며 74-73 역전에 성공했다. 전광판에 남은 시간은 12초였다. SK는 종료 1초 전에 김태술이 슛을 시도하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KCC전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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