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엘 클라시코의 승자는 FC바르셀로나였다.
바르사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바르사(승점 45점)는 17경기 연속 무패 달성은 물론,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6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를 공고히했다.
레알은 전반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호날두가 앞장섰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머리로 한 슈팅이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10분에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에 제대로 맞지 않기도 했다.
실점 위기를 잘 넘긴 바르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안정을 찾았다. 전반 40분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 이어진 벤제마의 헤더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고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부터 바르사의 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9분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19분 메시의 슈팅을 카르바할이 손으로 쳐내 퇴장 당했고,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메시가 마무리하며 바르사가 두 골 앞섰다. 레알은 베일,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바르사가 추가시간 비달의 골로 완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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