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민성이 달라졌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9화에서는 장기수(최무성 분)가 고박사(정민성)에게 온 편지를 읽게 됐다.
이날 장기수는 고박사의 회사가 고박사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는 분노했다. 편지를 본 장기수는 고박사를 불러 "사람이 꽉 막힌 것도 정도가 있다. 어째 그런걸 가지고 고민하느냐. 내가 이렇게 바보 같은 놈을 처음본다. 어떻게 그런걸 부탁을 하느냐. 하기사 그걸로 고민 하는 바보 천치도 있으니까는.. 그런 사람이 있으니 그런 부탁도 하는 걸거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고박사는 "나 그정도로 바보 아니다. 설마 내가 그걸 고민하겠느냐. 사람을 뭘로 보는 거냐. 내가 너무 한심해서 그런다. 내가 얼마나 바보로 보였으면 그렇게 막할까 싶다. 내가 왜 그제안을 받아들였는지.. 왜 처음부터 내가 다 뒤집어 썼을까.. 고민한게 아니다. 후회한거다. 내 인생. 왜 이렇게 살았나 후회되서 그런다"라고 답했다.
이후 고박사와 그의 방 동료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장기수는 "이대로는 너무 억울하다"라고 속상해하며 "재심 힘들다. 위증죄가 추가돼 형을 더 살수도 있다"라고 걱정스러운 눈빛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제혁은 "양아치들한테는 법보다는 다른 방법이 나을 수도 있다. 약은 약사에게. 양아치는 양아치에게.."라며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를 쳐다봤다.
김제혁의 말에 문래동 카이스트는 "복수를 왜 하느냐. 복수 안한다. 돈을 뜯어 낼거다. 나라면 도부장이라는 놈 약점을 알아내서 돈을 뜯어 내겠다. 강남에 산다고 하지 않았느냐. 한 10억은 뜯어낼 수 있다. 답 나왔다. 도부장 접견을 오라고 해라. 자백하는 거 녹취해서 협박하자. 협박하는게 최고다. 10억은 그냥 뜯어낸다"라고 의견을 냈다.
결국 고박사는 "단돈 만원을 받더라도. 돌이라도 던지겠다"라며 문래동 카이스트가 하는 말에 동의했다. 이후 편지를 보낸 도부장은 고박사를 면회왔다. 도부장은 고박사에게 모든 것을 술술 털어놓았고, 고박사는 "방금 말씀 하신거. 다 녹취됐다. 월급 네배에 우리 소라 유학비까지 이번주까지 입금해라. 안 그럼 이거 USB에 담아서 도부장님께 하나. 따님 회사에 하나 보내드리겠다"라고 말한 후 "도부장, 너도 한번 인생 X돼봐라. 이 개XX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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