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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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故 종현이 떠난 자리에 남은 '환상통'

기사입력 2017.12.20 14:15 / 기사수정 2017.12.20 14:1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환상통'의 사전적 의미는 몸의 한 부위나 장기가 물리적으로 없는 상태임에도 있는 것처럼 느끼는 감각을 뜻한다. '헛통증'이라고도 표현된다.

내년 초 발표될 고(故) 샤이니 종현의 신곡 제목이 바로 '환상통'(Only One You Need)이었다. 종현은 팬들에게 '환상통'을 마지막으로 선물했다.

예상대로라면 종현의 새 앨범은 내년 1월께 발매됐어야 했다. 그러나 갑자기 종현이 세상을 떠나면서 신곡 공개 일정도 미지수다.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됐던 솔로 단독 콘서트 'INSPIRED'에 방문했던 팬들만이 그의 미발표 신곡들을 귀에 담을 수 있었다.

종현은 '환상통'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가 사라져서 아파할 때, 슬퍼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곡을 만들었다"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자신이 떠난 자리에 홀로 남을 팬들을 배려한 노래인 것이다.

실제로 종현은 콘서트 전부터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유서 역시 미리 준비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종현은 참담한 심경으로 '환상통'을 불렀지만, 그 누구도 그의 상태를 눈치 채지 못하 안타까움을 남긴다.

종현은 지난 콘서트에서 '환상통' 뿐 아니라 '어떤 기분이 들까 (I’m So Curious)', 'Take The Dive'(테이크 더 다이브) 등의 신곡 무대를 보여줬다. 아쉽게도 종현은 다 작업한 자신의 소중한 노래들을 미쳐 세상에 내놓지도 못하고 떠나버렸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장지는 비공개.

won@xportsnews.com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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