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한신 타이거즈가 장타력 보강을 위해 윌린 로사리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신은 지난 13일 로사리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년간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던 로사리오는 올 시즌 3할3푼9리의 타율과 37홈런 111타점의 좋은 성적과 함께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한신은 일찍부터 로사리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한신은 이번 오프 시즌에 4번타자 후보인 로사리오를 영입했다"며 그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 영입에 대해 "거물 외국인 타자 영입"이라며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서술했다.
또한 '스포니치'는 한신이 로사리오의 장타력에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최근 2년간 한신에서 뛰었던 맷 헤이그, 에릭 캠벨이 팀에 실망을 줬다"라며 "한신은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에 초점을 맞췄고 로사리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신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장타력을 갖춘 3루수가 메이저리그에도 좀처럼 없고, 시장에 잘 나오지도 않아 고생했다. 올해는 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로사리오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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