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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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대역전승, 모비스 LG전 3연승

기사입력 2009.01.04 22:34 / 기사수정 2009.01.04 22:34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4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모비스가 LG에 역전승을 거두고 동부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창원LG와 울산모비스의 경기는 47득점을 합작한 던스톤과 김효범을 앞세운 모비스가 LG에 88-82로 승리했다. 조상현은 25득점(3점슛 5개)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모비스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전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LG는 크럼프가 던스톤과 블랭슨을 상대로 높이를 이용한 골밑 돌파에 연이어 성공한데다 조상현의 슛이 터지면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LG는 2쿼터에도 현주엽의 돌파가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였다. 결국 LG는 전반을 48-37로 앞서며 마쳤다.

3점슛 2개를 앞세워 3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조상현을 막지 못해 끌려가던 모비스는 3쿼터 중반을 지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함지훈과 김효범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줄이던 모비스는 2분 16초를 남기고 하상윤의 슛으로 61-62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크럼프를 교체투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결국 크럼프와 조상현의 슛이 터지면서 LG가 69-63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기 위한 3점슛 맞대결이 벌어졌다. 김효범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LG는 조상현이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김효범에게 다시 3점슛을 허용했지만 박지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치열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4분 48초 블랭슨의 3점슛이 터지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LG는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에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블랭슨과 던스톤에게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81-8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2분 11초를 남기고 하상윤의 3점슛으로 83-8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던스톤이 3점슛과 덩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올시즌 LG전 3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 들어 김현중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김효범이 독감에 걸리면서 컨디션 난조에 빠져 팀이 흔들리던 모비스는 3라운드를 5승 4패로 마무리하며 최악의 순간을 넘어섰다. 그동안 부진하던 김효범(20득점 3어시스트)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외곽슛이 터지면서 앞서가던 LG는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에 공격이 막히면서 모비스전 3연패에 빠졌다.


(경기종합)

창원LG   82 -  88   울산모비스

- 창원LG -
조상현 : 25점(3점슛 5개)
크럼프 : 20점/10리바운드
존슨 : 12점/10리바운드


- 울산모비스 -
던스톤 : 27점/8리바운드/5블록
김효범 : 20점(3점슛 3개)/3리바운드/3스틸
함지훈 : 13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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